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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텃밭 가꾸기

하남 미사 모종파는곳 (강동구 식자재왕도매마트 상일점 바로 옆)

by 경제텃밭 2020.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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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에 모종을 사러 갈 때 하남 미사에는 어디서 파는지 모르겠더라고요. 근데 가까이 서울 강동구에 있는 식자재왕도매마트 바로 옆에서 모종을 많이 판다는 이야기를 미사 맘 카페에서 보았어요. 그래서 바로 출동해 보았답니다.

 

 

식자재왕도매마트 상일점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 이곳에서는 모종뿐만 아니라 씨앗, 퇴비, 비료, 상토 등 텃밭농사에 필요한 작물들을 판매하고 있어요. 이곳 바로 건너편에 화원들도 많이 있는데요. 그곳에서도 팔고 있으니 원하는 모종이 없는 경우에는 주변을 방문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주말에 가서 그런가 주변에 그냥 갓길에 주차들을 많이 하시고 모종 구매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었는데요. 마트 장 볼일 있으신 분들은 마트에 대고 장 도보시고 모종도 사시고 하셔도 될 것 같아요.

 

 

모종 엄청 많죠! 초보 농사꾼 눈 돌아가는 순간이었답니다. ㅎㅎㅎ

 

간단하게 상추, 고추, 깻잎, 방울토마토 정도 사려고 방문했던 건데 생각보다 다양한 모종이 있어서 약간 충동구매하고 왔어요. 근데 판매하시는 어르신이 두 분 계셨는데 남자분은 잠깐 도와주러 오신 건지 모종 이게 뭐냐 물어보는데 모르시는 게 조금 있으셔서 약간 당황스러웠어요. 상추 종류가 상당히 많았는데 그냥 다 똑같은 상추라고 하셔서. 아마 저때는 한창 모종 많이 사는 시즌이라 그랬던 것 같고요. 여자 사장님은 잘 알고 계시니까 여자분께 물어보시면 될 것 같아요.

 

자 이제 제가 사 온 모종들 소개 한번 해드릴게요!

 

 

상추 모종

청상추, 적상추, 로메인 상추 등등

 

와 상추 모종 엄청 많죠? 아마도 상추가 가장 잘 팔리기 때문이 아닐까 싶더라고요. 저는 이번에 처음 농사지어본 건데 확실히 상추가 그냥 물만 잘 주면 그냥 쑥쑥 자라는 작물이라서 모종도 많이 만들어 파는 것 같아요. 저번에 상추에 대해서 정리한 적이 있는데 저 같은 초보 농사꾼들은 씨 뿌리기 하는 것보다는 그냥 이렇게 잘 만들어진 모종을 사서 심어 키우는 게 덜 스트레스받고 잘 키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고추 모종

아삭이고추, 청량고추, 풋고추 등등

그다음으로 가장 많이 사 왔던 고추 모종이에요. 와 고추 모종도 얼마나 많이 팔리는지 모종이 종류도 종류인데 양도 엄청 많죠? ㅎㅎ 저는 모종을 너무 많이 사 왔다가 밭이 작아서 ㅋㅋㅋ 반도 못 심고 다 이웃분들 나눠줬는데요. 고추 모종 심는 간격이 꽤 넓기 때문에 저같이 공공텃밭에서 키우는 경우 많이 사실 필요가 없다고 확실하게 알려드릴게요!

청양고추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냥 청양고추 모종 4개, 아삭이고추 모종 4개 이 정도 사시면 충분할 것 같아요.

많이 사도 도시텃밭에 다 못 심으니까 이 정도도 많은 거니깐 꼭 참고하세요.

 

 

방울토마토 모종

방울토마토, 대추방울토마토

 

우리 집 텃밭에 가장 풍년작중 하나인 방울토마토 모종이에요. 대추 방울토마토 그냥 방울토마토 등 토마토도 모종이 다양하더라고요. 제 기억에는 대추 방울토마토 사 와서 심었던 것 같은데 얘도 모종 하나당 정말 어마 무시하게 크거든요. 많이 심어도 4개~6개 정도 심으시면 딱 좋을 거 같아요. 방울토마토 모종을 이 정도 크기로 사 오시면 심어주고 나서 바로 지주대를 같이 꽂아주시는 게 좋아요. 생각보다 엄청 빨리 자라거든요. 나중에 방울토마토가 어느 정도 큰 다음에 지줏대 세워주려고 하면 방울토마토 줄기가 이미 너무 두꺼워져 버려서 지줏대에 묶어주다가 부러질 수도 있으니까 참고하세요.

 

 

딸기 모종

딸기

딸기는 우리 딸이 심자고 해서 4개 모종 사 왔었는데요. 꽃이 이미 핀거로 사 왔더니 심자마자 금방 열매가 맺히더라고요. 딸기는 옆으로 줄기가 길게 뻣어나가면서 번식하는 습성이 있어서 신기했던 작물 중 하나예요. 근데 요 딸기 나중에 열매 맺은 거 따서 먹어봤는데, 진짜 너무 달고 맛있었어요. 내년에도 또 사다 심어볼까 생각 중이에요.

 

 

깻잎 모종

깻잎

깻잎 모종 진짜 너무 작죠? 진짜 완전 아기 같은 사이즈인데 이게 나중에 텃밭에 심게 되면 어마 무시하게 자라난답니다. 그래서 깻잎 모종 심을 때는 간격을 잘 벌려주시는 게 좋겠더라고요. 저도 한 줄에 4개씩 나름 엄청 띄워 심었다고 생각했었는데 나중에 엄청 자라나서 옆에 고추밭에 햇볕이 잘 들지 않을 정도가 되더라고요. 참고하셔서 깻잎도 좋아하신다 싶으면 많이 사야 한 6개~8개 정도 심으시면 충분히 4인 가족 넉넉히 먹고도 남을 정도가 됩니다!

 

 

로메인 상추, 케일, 가지 모종

로메인상추, 케일, 가지

왼쪽에 보이는 사진이 로메인 상추인 것 같아요. 판매하시는 어르신도 잘 모르겠다고 하셔서(ㅋㅋㅋ) 저도 확실치는 않은데요. 키워서 사진 찾아보니 그런 것 같아요. 혹시 왼쪽 작물이 어떤 모종인지 정확하게 아시는 분 계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그리고 우측에 보이는 모종은 바로 케일이랍니다. 제가 케일에 삼겹살 싸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처음에 잎이 다 시들어버린 거 아닌가 싶었는데, 나중에 심어보니까 잘 자라더라고요. 우측 상단에 있는 보라색 잎은 가지 모종이에요. 가지도 심어두면 키우기는 쉬우니까 도시 공공텃밭 베란다 텃밭 작물로 심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대파 모종

부추같이 생긴 이 모종은 바로 대파 모종인데요. 저번 포스팅에서도 설명드린 적이 있는데, 대파 모종은 키우는데 한참 걸려서 저는 키우기 조금 지겨웠던 작물 중 하나예요. 월동작물이라서 공공텃밭에는 맞지 않는 작물이라고도 하더라고요. 저는 사실 모르고 키웠던 거긴 한데 그래도 잘 키워서 대파까지 두꺼워지기 전에 따다 먹었어요. ㅎㅎㅎ

아이들과 경험 삼아 한두 줄 심어 보시는 건 괜찮은 것 같아요! 저 왼쪽에 가위로 자르는 것만큼 사 왔었는데 반은 죽고 반은 먹었어요. 반이 죽은 이유는 깻잎 옆에 심었는데 깻잎 그늘에 다 가려져서 빛을 제대로 못 봐서 잘 못 자랐거든요. 이점 참고하셔서 모종 심을 때 위치 선정도 잘하시길 바라요.

 

이 외에도 없는 모종은 건너편 화원들에 가보시거나, 씨를 사서 뿌리는 방법도 있으니까요. 하남 미사 사시거나 서울 강동구 사시는 분들은 모종 필요하실 때 여기 방문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4월~5월에 가서 사 왔었는데요. 가을에도 이렇게 다양한 모종은 없을 것 같고 아마도 가을작물들에 맞는 모종들이 있을 것 같아요. 모종 다시 사러 가게 되면 사진 다시 한번 찍어올게요!

 

 

위치는 위 지도 참고하시면 되고요. 예쁜 모종 사 오셔서 재밌는 텃밭농사 성공하시길 바라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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