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포스팅에서 딸하고 같이 다이소 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씨앗들에 대해서 설명해드렸었는데요.
바로 옆 코너에 보니 베란다 텃밭이나 분갈이할 때 쓸 수 있을만한 흙들도 팔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주변을 둘러보니 호미부터 크기별 지주대까지 각종 원예용품이 다양하게 있었어요.
저는 다이소에 이런것까지 다 있을 거라는 생각을 못하고 지난번에 살 때 철물점 가서 지주대도 엄청 비싸게 주고 사 왔고 원예용 도구들도 전부 인터넷에서 실물을 못 보고 주문은 했는데요. 작은 텃밭 가꾸기 용으로는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제품들도 괜찮더라고요. 하나하나 소개해드릴게요.
배양토 및 원예용 상토
가격도 저렴하기도 하고. 적당량이라서 베란다 텃밭이나 화분갈이 또는 상토나 배양토가 조금 필요할때는 다이소에서 사면 좋을 것 같아요. 무농약 배양토도 있기 때문에 농약살포하지 않고 키우시는 분들에게 더더 적합한 흙인 것 같아요.
사실 화원에서 사면 막 20키로 이렇게 파니까 그런 건 베란다 텃밭에는 조금 맞지 않잖아요. 다이소는 정말 없는 게 없네요!
열매식물용/관엽식물용/모든 식물용 꼬미 비료
베란다 텃밭에서 사용하면 좋을 것 같은 다양한 종류의 꼬마 비료도 있어요. 제가 이번에 공공텃밭에서 밭을 일궈보니까 확실하게 안 것 중 하나는 비료는 꼭 넣어줘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비료가 충분해야 모종들도 더더 건강하게 자라고 열매도 많이 맺더라고요.
예전에 베란다에서 씨앗 사다 심을때 대충 했더니 너무 안 자라서 한참 고생했었는데요. 그 이유를 생각해보면 햇볕을 충분히 받지 못한 것도 있었겠지만, 더 큰 이유는 아마도 비료를 주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원예용 지주대, 철끈, 원형 지지대
지주대도 다이소에 있네요. 저는 지난 초여름에 지주대 세워줄때 철물점 가서 진짜 한 개에 개당 4천 원인가 하는 거 사와가지고 심었거든요. 다이소에 없는 줄 알았는데 여기 있는 줄 알았으면 여기서 살걸 그랬어요. 가성비가 역시 엄청난 다이소입니다. 원예용 철끈도 있고 원형 지지대도 있어서 필요에 맞게 사면 좋을 거 같아요.
원예용 철끈이 좋은게 저는 저런 게 있는지 몰라서 그냥 비닐끈으로 샀거든요. 그건 일일이 가위로 자른 다음에 다 매듭지어줘야 하는데. 철끈은 잡아서 비틀어주기만 하면 되니까 훨씬 편해 보이더라고요!
흙 갈퀴 모종삽 원예용 가위 등등
그리고 각종 삽과 흙갈퀴 원예용 가위도 다양한 종류가 있더라고요. 원예용 가위를 예전에 인터넷으로 사려니 배송비까지 하면 너무 비싼 것 같아서 그냥 집에 있단 가위로 썼는데요. 확실히 약간 굵은 가지들을 잘라낼 때는 조금 힘들었거든요. 원예용 가위를 그래서 저도 이번에 노란 가위 하나 사 왔답니다. 가위질이 훨씬 편할 것 같아서 기대가 돼요.
역시 없는 게 없는 다이소 쇼핑입니다. 원예용품 찾으시는 분들은 집 근처 다이소 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다이소 규모가 클수록 다양한 상품군들이 있으니까요. 조금 큰데로 가보시는게 좋을것 같고요. 저는 하남미사점으로 다녀왔는데 아래 지도 남겨둘게요.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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