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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언니 취미생활

옆집언니 티스토리 블로그 시작 27일만에 애드센스 승인받은 후기

by 경제텃밭 2020.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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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요. 눈물 좀 닦고요. ㅠ.ㅠ

 

얼마나 받고 싶었던 구글 애드센스 승인 글인지 모르겠어요. 제가 블로그를 다시 열정적으로 시작한 게 2020년 3월 무렵이고요. 그동안 제 삶에는 정말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냥 그저 육아용품 리뷰하던 워킹맘이었던 제가 이렇게 변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블로그는 돈이 될 수 있다?

평범한 육아맘 워킹맘이었던 제가 알 수 없는 유튜브 알고리즘에 이끌려서 다시 블로그를 시작한 마음을 먹게 된 게 2월 말 무렵입니다. 3월에 예약해두었던 제주도 티켓을 코로나 덕에 취소하면서 정말 무기력했던 때인 것 같아요. 그렇게 여느 때와 다름없이 아이를 재운 뒤 잠에 들기 전 유튜브를 보던 와중에 저는 블로그로 디지털노마드의 삶을 살고 있는 여러 유튜브들의 영상을 보게 되었어요.

사실 과거부터 소소하지만 꾸준하게 나름 열심히 운영하던 네이버 블로그를 갖고 있었고, 내 블로그를 놀리지 말고 다시 키워볼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는 생각이 들면 일단 실천은 하는 사람입니다.ㅎㅎ

 

네이버 블로그를 최적화 블로그로 만들다.

그렇게 3월부터 5~6월까지는 진짜 하루에 2~3포 미친 듯이 틈나는 시간마다 네이버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것 같아요. 원래부터 오랫동안 관리해왔던 블로그를 갖고 시작했기 때문에 3월에 처음 시작하는 분들보다는 시너지 효과가 컸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 부분은 2007년에 개설하여 무보수?로 수년간 다양한 포스팅으로 운영해왔던 저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했어요. 요새는 뭔가 새로운 게 시작한다 하면, 일단 아이디는 만들어놓고 봅니다. 나중에 어떻게 쓰일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죠.

 

티스토리 애드센스가 궁금해졌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저는 궁금하면 일단 해보는 사람입니다. 물론 관심이 식기도 누구보다 빨리 식습니다. 도전도 잘하고 포기도 빠르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네이버 블로그로 애드포스트 수익과 쿠팡 파트너스 수익이 어느 순간부터 꾸준하게 발생하기 시작하자, 이걸로는 사실 디지털노마드는 될 수는 없다는 생각을 했어요. 계속 상위 노출될만한 글을 작성해야 하거든요. 그런데 블로그 관련 커뮤니티에서 접하는 글들 중에 애드센스라는 것이 있더라고요. 네이버 애드포스트를 운영하면서 구글 애드센스와 비교되는 글들을 정말 많이 본 것 같아요. 실제로 매달 수백~수천 달러씩 광고수익을 받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을 좋아합니다.(다는 아니겠지만 돈 싫어하는 사람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너무 궁금했어요. 그래서 피곤해 죽겠는데도 일단 도전해봐야겠더라고요. 그래서 예전에 만들어놨던 티스토리 아이디를 찾아봤어요. 저는 참 무슨 선견지명인지 티스토리도 2006년에 개설해서 글도 30개 넘게 끄적끄적해놓았더라고요. ㅎㅎㅎ 이게 구글에 상위 노출되고 있는 포스팅이 아직도 있기도 했고요. 하지만 전부 비공개 처리하고 새로 시작해보기로 했어요. 왜냐면 정말 오글오글 거리는 포스팅들이었거든요.ㅋㅋㅋ

 

티스토리 8월 1일 첫 포스팅 시작하다.

제 블로그 보시면 아시겠지만 8월 1일에 첫 포스팅을 했어요. 보통 티스토리 블로그는 생성만 하고 약 30~35일이 지나면 자동으로 다음에 최적화된다고 하죠. 그런데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포스팅이 노출 되질 않더라고요. 8월 5일까지 몇 개의 글을 더 적어보았는데도 노출이 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나도 모르는 사이 다음 저품질이 된 것인가.. 다른 티스토리 블로그를 생성해서 해야 하는 건가 고민이 많았어요. 하지만 잘못한 것도 없는데 그냥 넘어가긴 아쉬우니까 다음 고객센터에 문의글을 구구절절하게 남겨봤어요. ㅎㅎㅎ



정말 구구절절하죠? 다행히 정상 수집되었다는 답변이 왔고, 그날부터 다음 상단에 포스팅들이 노출되기 시작했어요. 물론 경쟁이 센 키워드들은 조금 밀리긴 하지만요. ㅎㅎㅎ 8월 5일 이 답변을 받고 8월 10일부터 1일 2포씩 글을 작성했어요.

 

구글 애드센스 신청 4번 만에 승인받다.

  1. 8월 14일 : 이른 감이 있었지만  새벽에 구글 애드센스를 신청해봤어요. 작성글은 20개도 안되었을 거예요. 당연히 안될 거라 생각했지만 한번 신청하면 보통 2주는 걸린다기에 그동안 열심히 하고 있으면 될 수도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경험 삼아 한번 신청해보았는데 오잉? 그날 저녁에 답변이 왔어요. 답변은 당연히 계정 승인에 앞서 수정이 필요한 사항이 있다는 메일이었죠.
  2. 8월 17일 : 승인 거절의 사유는 콘텐츠가 스크랩됨.이라는 것이었는데, 대부분 제가 직접 작성한 것이었고. 하나 네이버 백과사전을 인용한 글이 있었는데, 혹시 그게 문제일까 싶어 그건 지우고 승인 요청해봤어요. 역시 다음날 바로 메일이 오더라고요. 승인 거절 메일이 빨리 온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조금만 개선하면 승인받을 수도 있겠다 싶어서 혹시 글수가 부족할까 싶어 며칠 더 글을 쓰고 승인 신청을 해보기로 했어요.
  3. 8월 20일 : 다시 한번 승인 신청을 했는데 또 다음날 같은 거절 메일이 오더라고요. 저는 이건 이제 포스팅의 문제는 아니겠다 싶어서 어떻게 해야 하나.. 블로그를 바꿔야 하나 고민 많이 했어요.
  4. 8월 24일 : 제가 주제가 원래 텃밭일기인데 소재가 점점 떨어져 가기도 해서, 취미 카테고리 하나 추가하고 제가 관심 있는 것들에 대해 조금 더 다양하게, 원래 제가 포스팅하는 스타일대로 포스팅해보기로 했어요. 포스팅은 1일 2포에서 1일 3포로 늘렸고요. 그리고 티스토리 기본 스킨으로 하는 게 더 좋다는 글들도 여기저기서 접하게 되어, 스킨도 티스토리 기본 스킨으로 변경했어요.(얼마 전 승인되신 이웃님께 적용 중인 스킨을 여쭤보았는데 북클럽 쓰신다고 하셔서 저도 북클럽 스킨으로 적용했어요)

매일 다음날이면 오던 응답이 오질 않길래.. 아 나도 이제는 너무 자주 신청했나ㅠㅠ 2주는 기다려야 하나보다 하고 포기하고 있었는데, 이거 웬일 오늘 24일 구글로부터 반가운 승인메일이 도착했답니다. 따흑...

 

앞으로의 계획은?

애드센스를 티스토리 블로그로 승인받는 게 아니라, 2차 도메인으로 승인받으면 해당 도메인에 서브도메인을 따서 제 다른 티스토리 블로그에도 간단한 사이트 추가 만으로도 구글 광고를 표출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일단 도메인부터 사놓고 이 모든 걸 시작했어요. (저는 계획이 다 있었습니다.ㅋㅋㅋ)

티스토리 블로그로 승인받다가 저품에 걸리면 또다시 처음부터 승인받아야 하지만, 도메인으로 받으면 서브도메인으로 이름만 다시 추가하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메인 도메인이 저품먹으면 그건 답도 없다고 하니 조심해야겠지요.

저는 다행히 티스토리 도메인이 아닌 현재 구매해둔 제 도메인으로 승인을 받았으니, 지금 이 블로그는 텃밭과 취미 포스팅으로 올려보고 다른 티스토리 블로그에 여러 가지 것들을 시험 삼아 올려볼 생각이에요.

 

저도 아직 티린이, 애린이 이기 때문에 많은 걸 알지는 못하지만, 애드센스 승인에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조금은 도움이 될까 싶어서 끄적끄적해보았습니다. 저는 이제 또 일상 포스팅으로 돌아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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